나는 속옷을 자주 사는 편이 아니다. 한번에 여러벌을 구입해서 입다가 어느 한곳이 구멍이 나든 떨어지든 해야 비로소 새 것이 필요하다는
생각이 든다. 속옷을 구입할 때도 예쁜 것보다는 실용적인 것을 먼저 생각하는 편이다.
예쁘게 fit 되는 란제리보다는 땀을 비롯한 피부 노폐물을 잘 흡수할 수 있는 면으로 만들어진
속옷이 더 좋다. 그러다보니 예쁜 것은 순위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.
"게다가 속옷은 겉으로 보이지도 않자나!
겉으로 보이는 것도 못 사서 난리인데 속옷은 실용적이고 깔끔한 것으로 입으면 돼!"
이런 생각도 있었다 -_-;;
프랑스 란제리 babara
CK underware
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이제 '나'만 생각해서는 안되는 시기가 되자, 가끔 벗어놓은 밋밋한 속옷을 보면서
스스로 측은함이 들 때가 있다. 원하지 않는 살이 찌기도 하고,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,
내 몸, 나 아니면 누가 이뻐해주랴!
예전에 대판 부부싸움끝에 화해의 선물(?)로 받은 속옷을 들고 싼걸로 바꾸겠다고 부득부득
백화점에 찾아간적이 있었다.(도저히 속옷가격으로 용납할 수 없는 가격이었다. 그때 당시는)
가서 보니 가격이 모두 비슷하고 막상 더 싼것도 없어서, 그냥 내 취향대로 제품을 골라 입어봤는데 이렇게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색다른 기분이!
빅토리아 시크릿
그때 또 한번 느꼈다. 화려하고 예쁜 속옷을 입어야겠다고! 물론 용납할 수 없는 가격이긴 하다마는 -ㅁ-;;
겉옷을 사 입는 것과는 전혀 다른 기분이다. 오로지 나만을 위해서, 나의 기쁨으로 느낄 수 있는 선물이
라고나 할까? 그래서 요즘은 멋진 속옷을 사야 한다는 란제리 예찬자가 되었다.
오늘 아침에는 나의 생각과 무척이나 비슷한 한 패션디렉터의 글을 읽었다.
화려한 삶을 살아가고 싶지만, 이러저러한 이유로 섹시함을 포기하고 살아가야 하는 대한민국의
여성들에게 특히 필요한 것은 화려한 속옷이라고!
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며, 우울한 오늘을 보내는 당신에게 레오퍼드 프린트 속옷을 권해본다^^
2005년 지금에 비해 뽀송뽀송했던 이효리가 한참 섹시가수로 주가를 올리던 시절,
에릭과 함께 출연하여 화제가 됐던 뮤비다. 편의점 알바생인 효리양이 번번히 오디션에
떨어져서 풀이 죽어있던 중 같이 알바하던 에릭군께서 댄스에 모티브를 주고 위험에 처한
효리양을 구해주어 결국 둘이 만난다는 다소 밋밋한 줄거리 -_-;;
그러나 최고의 섹시 심볼이면서 노래보다는 댄스(?)로 인정받는 두 남녀의 현란한 볼거리와
감각적인 화면 구성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(내 기억으론 그랬다;;)
애니스타도 있었구나 애니콜 광고 2편은 역시 이효리가 등장하고 당시 <왕의 남자>로 인기를 모았던 이준기군이 함께했다.
화려한 생활에 지친 인기 스타 이효리가 우연히 알게된 댄스녀(?)와 자신을 바꿔치기하여
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이준기를 만나 신선한 충격을 겪게 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
애니콜판 왕자와 거지 이야기 -_-;;
이효리의 섹시한 춤과 몸은 더욱 부각되고 댄서라고 해도 믿을 만큼 한 춤(?)하시는 준기군의
영상이 눈길을 끌었다. 그래도 1편 애니모션을 추월할 만큼 인기를 끌지 못했던거 같다.
이 시대 최고의 섹시 아이콘 이효리와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
노래와 춤은 물론 뮤비까지 만들었으나 제품은 아주 약간만 노출시켜 상업적 냄새를 최대한
없앴다.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관심을 끌었던 것 같다. 역시 삼성....!
금번 손담비의 아몰레드는 스토리는 없지만, 관능적이고 매력적인 모습의 그녀들을 만날 수 있는
뮤비가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1,2편의 CF 뮤비의 계보를 잇는다고 할 수 있겠다.
손담비가 요즘 각광받는 섹시 아이콘인 것은 인정하겠지만, 그래도 난 이효리가 더 좋다.
이효리만큼의 카리스마와 팔색조의 매력을 갖고 있는 스타는 드문 듯- ㅋㅋ